반응형
안녕하세요!
도서 물류 알바를 지원할 때, 대표적으로 교보문고, 알라딘, YES24가 있죠.
대표적인 도서 사이트는 교보문고라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과 달리 YES24나 알라딘도 수요가 엄청 많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YES24 물류센터 알바 후기입니다. 대략 몇 년 전 근무했었던 후기입니다.
급여, 근무시간
시급
- 최저시급에 약 800원 가량 더 줬었습니다. 제가 근무했었을 당시 시급 9500원으로 계산했었습니다.
- 도서 물류센터들이 도심지에서 떨어져있다보니, 아무래도 근무하려는 인원이 적고 구하기가 어려운 점이있습니다.
- 이에 따라 기본 최저시급보다 급여를 조금씩 더 지급하고 있습니다.
- 남성의 업무가 대체적으로 더 힘들어서, 급여를 더 줬던 것도 있었던 기억합니다.(이부분은 약간 오래되어 가물합니다. 다만 위에 적었듯 시급 계산하더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근무시간
- 다양한 근무시간 파트가 있었으나 제가 근무한 파트는 오후 7시~새벽 1시까지였으며 중간에 휴식시간 30분을 부여합니다.
- 법정 야간근로시간인 오후 10시~새벽 1시까지는 심야수당이 붙습니다.
- 주 5일 기준으로 월~금요일까지 근무였으며 주 5일 만근 시 주휴수당도 포함됩니다. 또한 원할 경우 토요일도 근무가 가능하여 추가 수당을 벌어갈 수 있었습니다.
월급
- 대략적인 월급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오후 7시~10시까지 시급 9500원x2시간 반(휴식 30분 제외)
- 오후 10시~새벽 1시까지 시급 9500원+심야수당 4750원x3시간
- 하루 6시간 반 근무
- 주 5일 만근 시 주휴수당도 지급 됨. 한달 기준 주휴수당 약 22만원
- 이렇게 계산하여 월 170~180만원(세전) 사이가 나옵니다.
- 추가로 토요일도 희망할 시 추가 근무가 가능합니다. 토요일 근무까지 할 경우 월 200초반 가량으로 확인됩니다.
- 거리랑 시간이 맞으시는 분들이라면 자격증이나 시험 준비하면서 하기에도 근무시간이 나쁘지 않았고, 오전에 본업 있는 사람이 하더라도 쏠쏠한 금액이었습니다.
- 투잡 시에는 본업까지 포함해 300~400만원 돈을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업무 내용
- 큰 범주 안에서 물류센터이고 도서 물류센터이니만큼 도서를 옮기는 일을 합니다.
- 물류센터에서의 일은 크게 옮기기, 진열, 집책, 포장 네 가지정도로 나뉩니다.(이외 남성들만 가능한 지게차나 파레트 옮기는 업무가 있음.)
- 제가 했던 일은 옮기는 업무였습니다. 따로 이름이 없었는데요, 중요한 업무는 맞습니다.
- 물류센터 건물 입구에 지게차로 파레트 위에 래핑되어있는 책들을 내리면, 그 책들을 카트에 실어 센터 안으로 옮겨와서 진열을 할 선반 라인에 떨궈놓습니다.
- 카트에 실어 센터 안 통로로 가져오는 사람, 가져온 카트에 담긴 책들을 진열할 선반 바로 앞에 뿌려두는 역할
이렇게 두 가지 업무로 나뉘는데, 하는 건 비슷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노끈으로 묶여져있는 책 뭉텅이를 종일 들고 나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보통 책 한 권의 무게가 500g 정도이니, 10권 기준 5kg입니다. 다만 책 무게에 따라 무게가 많이 다릅니다. 가벼웠던 것은 3kg에서 정말 무거웠던 건 15kg가량 정도 무게였습니다.
- 책에 고유 분류 코드가 있어 pda를 사용해 종류별 코드 확인 후 뿌려놓아야합니다. 근무 시작하면 다 알려줍니다.
중앙 복도 통로에 놓아진 카트에서 책을 들고와 선반에 놓으면 되니, 개당 들고 옮기는 거리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 이 외 진열, 집책, 포장 등 나머지 업무들 중 집책의 경우 남자들이 가끔하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여성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근무 강도
- 책을 종일 들고 나르다보니 처음 일했을 때는 팔꿈치 인대, 전완근에 데미지가 누적됩니다.
일을 하다보면 적응이 되지만 해당 부위들만 집중적으로 사용하게되어 데미지가 지속 누적이 됩니다. - 사실 난이도가 쉽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기는 합니다.
다만...초반 일주일~한달의 힘든 시기를 겪어내면 어느정도 신체가 적응되기는 합니다. - 또 책을 드는 과정에서 허리를 숙이고 허벅지 근육도 많이 사용해서 처음에는 정말 온몸이 쑤십니다.
후기
- 솔직히 초반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전완근과 팔꿈치 인대만 지속적으로 데미지가 누적되어 팔이 길어지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무거운 책들은 정말 15kg 가까이 되는 느낌이었고, 5kg대의 상대적으로 가벼운 책들이라도 종일 들고 나르다보니 데미지가 누적되어 다음날 일어나면 통증이 어마무시했었습니다.
또한 들은 것과 실제 본 것 전부 포함했을 때 실제 하루만하고 안 나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시던 분들이라도 처음부터 주 5일은 굉장히 힘들다고 보였습니다.
관리자와 조율하시어 처음에는 일주일 2~3일 정도만 나오는 것으로 합의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그러나 의외로 일을 해보며 느꼈던 점은 6개월 이상 장기로 다니는 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초반 한 달 기간을 버티신다면 꾸준히 히 다니기에 나쁘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업으로도 월 100만원 후반대의 수입을 추가로 벌 수 있다는 점에서, 돈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실제로 투잡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오며가며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편한 업무, 포장, 집책, 진열 등 하는 것을 보면서 회의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뭐 이건...우리나라 어딜가도 다 똑같은 거라 어쩌겠습니까?ㅎㅎ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밖에요. -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은 도서물류센터가 세련되고 멋진 작업 공간에서 작업할 것 같지만 의외로 지어진 지 꽤 되어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자동화를 도입하기에도 센터 공간이나 작업 동선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쉽게 도입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또한 책을 직접 구입하는 수요가 점점 줄어듦으로 인해, 아무래도 사업확장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 대표 물류센터인 쿠팡과 비교해봤을 때, 남자 입장에서는 크게 많이 차이가 난다거나, 힘들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집 주변에서 다닐 수 있거나 투잡 시간이 맞는다면 도서물류센터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정보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서 일할까? 쿠팡 물류센터, 캠프 장단점 총 정리 및 후기 (0) | 2024.07.13 |
---|---|
재택 콜센터 찍먹해볼까? 재택 콜센터 2년 근무 후기 (0) | 2024.07.12 |
키 180 이상은 X 식당 설거지 알바 후기 (1) | 2024.07.10 |
독서실 총무 후기 | 독서실 사장님이 사주를 보고 채용했던 곳 (0) | 2024.07.09 |
맥도날드 메인 알바 후기 | 할만한 걸까? 공부 또는 투잡으로 병행해도될까? (0) | 202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