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캠프vs쿠팡 물류센터?
결국 쿠팡 배송과 관련 된 업무를 하는 곳이란 것은 동일 합니다.
다만 자세히 알아보면, 업무 내용이나 근무시간, 복지 등 많은 것이 다릅니다.
나와 맞는 곳은 어디일까요? 이 글에서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업무 종류
쿠팡 물류센터
- 대표적으로 IB, OB, HUB, ICQA, AR, 시설관리 등 업무가 있습니다.
- IB: 입고라하여 물류센터에 들여오는 물건에 관한 전산 처리 및 진열 등 전반적인 업무입니다.
- OB: 출고라하여 고객님이 주문한 상품을 집품하여 포장하는 단계입니다.
- ICQA: 여러 가지 문제 검수 및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인 등 품질보장과 관련된 업무입니다.
- AR: 반품 온 상품들을 검수하여 물류센터로 다시 입고 시키거나, 폐기 처리를 합니다.
- 시설관리: 물류센터 시설 전반적인 업무 담당을 하는 업무지만 대부분 파지(박스접기)업무를 합니다.
쿠팡 캠프
- 대표적으로 소분, 세척, 신호수, 피딩/언로딩, 반품 업무가 있습니다.
- 소분: 물류센터 허브에서 최종적으로 캠프로 도착한 물건을 다시 고객님 집에 배송하기위해 라우트를 나누는 작업입니다.
- 라우트란, 예를 들어 어떤 캠프가 서울시 동대문구 전역을 담당한다고하면 배송기사 한 명이서 동대문구의 전 물량을 배송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동대문구를 A, B, C, D식으로 한 명이 배송 가능한 단위로 작게 쪼개놓았으며, 각 라우트를 담당하는 쿠팡친구/플렉스가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들을 각각의 라우트를 담당하는 쿠팡친구/플렉스에게 가져다 주기위해 세부적으로 롤테이너에 적재합니다. 대략적인 설명을 드렸으며 세부적으로는 라우트들이 더 세밀하게 쪼개어져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 세척: 고객님 댁에서 회수한 프레시백 세척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합니다.
- 신호수: 화물트럭 입차 시 안전을 담당합니다.
- 피딩/언로딩: 소분 시 롤테이너에 상품을 담고 꽉찬 롤테이너를 배송기사(쿠팡친구/플렉스)가 적재하는 차량 앞에 가져다둡니다.
혹은 화물트럭에 롤테이너를 싣기도하고, 빈 롤테이너를 옮기기도 합니다. - 반품: 고객님이 반품한 상품들이 캠프로 먼저 오게되고, 반품 상품이 잘 왔는지도 확인하며 상품을 파레트 크기에맞도록 잘 적재하여 반품 물류센터로 보내는 단계입니다.
업무 시간
쿠팡 물류센터
정규 근무시간이 대부분 정해져있습니다.
- 주간조 오전 8, 9시~오후 5, 6시
- 오후조 오후 5, 6시~오전 3, 4시
- 심야조 오후 8, 9시~오전 6시
- 하프타임(숏타임) 오전 8시~오전 11시 30분/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대략적으로 세 개 시간으로 나뉘어있으며, 대부분 물류센터가 주간/오후조 근무시간은 필수적으로 있는 편입니다.
심야조는 있는 센터도 있고 없는 센터도 있습니다.
최근 하프타임 근무가 생겨 3시간 반~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근무시간도 있습니다.
오후조나 심야조에는 대부분 없고, 주간조에만 있는 공정입니다.
하프타임 4시간 근무 시 휴식시간 30분이 포함됩니다.
쿠팡 캠프
새벽배송 건 1wave, 주간 배송 건 2wave로 크게 나뉘며 중간에 4시간만 근무하는 파트타임도 있습니다.
캠프는 근무시간 설정이 굉장히 유동적이고 자유로운 편이며, 동일 캠프더라도 캠프의 물량 상황에 따라 근무시간이 중간중간 변경되거나,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대략적인 근무시간 기준입니다. 캠프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 1wave는 오후 6시~새벽 1시
- 2wave는 새벽 1시 30분~오전 9시
- 파트타임은 오전 10~오후 3시 사이
캠프마다 물량이나 화물트럭 도착 시간에 따라 한두시간씩 유동적으로 근무시간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복지
사실 쿠팡 물류센터나, 쿠팡 캠프 둘 다 특별한 복지랄 것은 없습니다.
- 자판기 음료가 저렴하여 300~400원에 음료수를 구매가능한 점
- 여름에는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아이스크림 제공, 얼음물을 제공합니다.
- 쿠팡 캠프도 물은 제공합니다.
그리고 쿠팡물류센터는 계약직 근무 시 명절마다 쿠팡캐시 10만원 지급, 쿠팡 상품 구매 시 캐시백 5%, 간단한 보장되는 보험 가입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비교
근무 난이도
- 물류센터와 캠프 모두 공정이 다양하고, 공정마다의 난이도도 달라 천편일률적인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다만 쿠팡의 배송 특성상 정해진 시간 내에 배송을 완료해야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류센터 보다는 캠프의 업무가 더 빠듯합니다. 최종적으로 쿠팡친구/플렉스가 배송하기 바로 전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압박이 더 크기 때문에, 그에 따른 빨리빨리 해야된다는 업무 압박이 있습니다.
솔플가능 여부
- 물류 업무의 큰 장점이 누구의 터치를 받지 않고 개인 플레이가 가능한가?입니다.
- 물류센터, 캠프 둘 다 특별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필요없이 주어진 업무만 하면 됩니다.
다만,,,캠프의 경우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소분, 세척 등 공정들이 전부 3~4명 단위로 소분, 세척을 담당하기 때문에 남들이 1시간에 100개를 할 때 나 혼자 50개를 할 수 없습니다. - 같이 근무하는 옆사람들이 실시간으로 보고있기때문입니다. 내가 적게하면 옆사람이 더 고생합니다.
눈치를 물류센터보다 많이 보게 됩니다.
식사 제공 여부
- 물류 업무는 고된 노동에 속하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픕니다.
쿠팡의 식단이 맛있고 질좋은 식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물류센터가 승!
주휴수당
- 현재 물류센터는 주 2일 근무부터 주휴수당을 쪼개어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주 5일 만근 시 주휴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주 4일까지 근무시 주휴수당 X) - 캠프는 주 5일 만근을 하지 않으면 주휴수당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셔틀 유무, 노선 수
- 아무래도 물류센터의 인원이 더 많다보니, 셔틀 지원도 잘 되고 노선 수도 많습니다.
- 대부분 캠프에서는 집 근처라서 다니는 분들도 꽤 있고 또 근무하는 인원 자체가 물류센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적습니다. 그렇기에 노선 수가 적은 편입니다.
급여지급일
- 물류센터는 월화수목->다음날 바로 지급, 금토일->월요일 지급되고 있습니다.
- 캠프는 전 주 토요일까지 근무에 대해 다음 주 수요일에 급여가 지급되고 있습니다.
- 바로바로 입금이 되는 물류센터가 일당받는 맛은 더 좋습니다.
안전규칙 준수
-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지만, 물류센터가 상대적으로 안전규칙은 더 잘지키는 편이었습니다. 파레트는 최대 5단까지만 쌓고, 자키를 끄는 작업 및 파레트에 찧일 위험이있는 작업 시 안전화를 필수로 착용해야했다는 점 등.
- 캠프의 경우 자키를 끄는 경우에도 운동화나 슬리퍼만 신고 일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파레트도 최대 5단이 아닌 10단, 15단 이렇게 높이 쌓다보니 파레트를 올리기도 어렵고, 올리고 내리는 과정에서 부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직접 경험해 본 후기
- 쿠팡 물류센터는 근무시간이 대체로 고정적이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 투잡으로 하기엔 어렵습니다.
주말, 쉬는날에만 나가는 게 아니라면 어렵습니다. - 반면 쿠팡 캠프는 근무 시간이 다양한 편이어서, 투잡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 또한 쿠팡 물류센터는 단기 일용직의 경우 매일매일 근무 신청을 해야하지만, 캠프의 경우 고정단기라하여 이번 주는 며칠만 일하겠다는 것을 그 전주에 미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캠프 입장에서는 인원을 고정적으로 미리 구해둘 수 있어 좋고, 근무자 입장에서도 원하는 일자만큼만 미리 근무신청하여 그대로 근무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어 서로가 장점인 부분이 있습니다. - 다만 이상과 현실은 항상 다르듯이, 계획은 찬란하지만 쳐맞기 전엔 모른다는 말도 있듯이, 직접 경험해본다면 일주일에 이틀도 하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을 느끼실 지도 모릅니다.
- 그만큼 육체적인 업무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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