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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콜센터 업무 후기입니다.
이번 글은 편하게 말하듯이 작성해보려고 해.
후기
Q. 재택 콜센터 업무를 실시하는 회사는 어디서 찾음?
- 알바몬이나 사람인, 잡코리아 등에서 구할 수 있어.
Q. 재택 콜센터 회사는 대표적으로 뭐뭐있음?
- 대표적으로 재택 콜센터의 경우 쿠x, 쿠x이츠, 배x의 민x 등이 있음. 이외 다양한 중소기업에서 재택을 시행하는 곳들이 있어.
- 원청에서 하청 도급사를 두어 채용하는 경우도 많은 직종이며, 회사는 도급사로 소속되어 원청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형식으로도 많이 운영 됨.
유xxx, 트xx모xxxx, 효xxxx, 메xx 등등 이쪽 세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처음 듣는 업체들일 수 있어.
Q. 근무 시간은?
- 기본적으로 8h이며 주말에도 근무가 필요한 곳도 있음.
특정 종교 행사에 참석해야되거나, 주말에 시간을 비울 수 없는 분들이라면 고민 후 결정하기를. - 또 야간 근무를 하는 곳도 있고 오후 10시 이후 근무 시 심야 수당을 주지만 생활 패턴이 망가질 수 있어 잠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비추.
Q. 월급은?
- 최저시급이라고 보면 됨. 주휴수당이나 기본적으로 줘야할 법정 수당은 빠짐 없이 다 줌.
누락 될 걱정 떼어먹힐 걱정 없음. 누락 되더라도 다음 달에 다 줌. - 콜 잘 받으면 인센티브도 주지만 그거 받으려고 남들보다 1.5배~2배 이상 일을 열심히하는건, 정신건강에 많이 해로워서 비추.
Q. 진짜 재택을 시켜주긴 해?
- 하루 교육 후 재택, 한 달 교육 후 재택 등 조건이 다양해.
재택 시켜주는 건 맞음.
다만 재택 투입되기까지 교육기간이 긴 경우(2주~한 달 가량)교육 받는 기간이 너무 괴롭고 또 교육비도 일당으로 제대로 쳐서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비 일일 4만원 정도 선으로 주기도 하기 때문에, 교육 기간은 짧은 것을 추천. - 어차피 교육 기간 길고 공부 열심히 해도 콜 실전 받으면 전부 초기화 될거야.
Q.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데 해도 돼?
- 자취하는 게 가장 좋지만 부모님과 같이 산다면 방문 안에서 들리는 고객님께 죄송합니다를 남발하는 목소리를 부모님께서 매일같이 들으셔야한다.
- 부끄럽고 죄송할 수 있고 자괴감이 들 수 있다는 점.
Q. 일 얼마나 했어? 일 적응하기는 쉬워?
- 2년 근무 했음.
- 처음에는 사과나 케어 멘트가 익숙하게 달라붙지 않아 힘들었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차차 적응이 되었음.
- 분명한 건 콜센터 일을 한다고하여 평소에 말을 능숙하게 잘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거고, 말을 원래 못하던 사람이라면 주는 멘트 적당히 응용은 하더라도 말 잘하는 사람처럼 되지는 않아.
하던 말만 반복하므로 말을 유창하게하는 것과는 다름. - 말 잘하고 싶다면 스피치 학원을 따로 다니거나 다른 방법으로 연습하는 게 나음.
- 콜센터 일을 아예 처음하는 사람이라면 처음 한 달 정도는 퇴근 후에도 멘트도 정리 해보고, 상담 순서도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노력을 조금만 해주면 3개월이면 어느정도 적응할 수 있어. 장담함.
그렇게 어려운 업무면 애초에 아무나 뽑진 않을테니까!
Q. 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보람차고 만족스러웠던 적은?
- 관리자나 강사, 또 나의 상담을 평가하는 qc라고 하는 분들도 있음.
관리자가 좋은 사람이 걸리는 지는 운빨이 많이 작용함.
qc는 내가 할 일만 기본적으로 하면 터치는 잘 안 받음. - 고객사의 기준이 까다롭고 이상한 것으로 트집을 종종 잡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밥값을 한다면 크게 터치받지 않음.
- 가장 힘든 건 역시 고객임.
멘탈이 강하고 약하고는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부처도 일하다보면 멘탈 나갈 일임은 분명해.
사람 상대하는 일이고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문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 쉽게 넘어가지 않아. - 보람찼던 적은...진짜 감사함을 표현하는 고객? 많지는 않지만 친절 상담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켜줬을 때 보람찰 때가 있어. 칭찬 들으면 이게 적성인가 싶기도하고. 근데 진짜 이런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어. 나같은 경우는 인간에 대한 회의감, 성악설에 대한 믿음이 커졌었어.
Q. 재택 콜센터 진상 강도는?
- 사실 콜센터의 대부분은 아직도 출퇴근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택을 메리트로 내세운다는 것은, 그만큼 진상 강도가 세다는 것이지.
한마디로 재택하는 대신 강도 센 진상 겪기vs출퇴근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덜 한 고객 상대하기로 나뉘어. - 진상 비율은 솔직히 랜덤이다. 하루에 많으면 10명 이상 될 수도 있고, 한 명도 없을 때도 있다.
그러나 일주일 단위로 볼 때 적어도 태평하게 일주일이 흘러간 적은 절.대. 없었다. - 콜을 받는 비율에 따라 결국 달라진다. 하루에 콜을 100개 이상 받으면 그만큼 진상 콜 수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
Q. 쇼핑몰이나 음식 쪽은 진상이 그렇게 많다던데, 정말이야?
- 진입장벽이 낮은점,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보니 정말 다양한 유형의 고객이 있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아.
- 또 다른 유형의 고객센터는 우겨도 해줄 게 없는데, 물론 이곳도 대부분 마찬가지이지만, 우는아이 떡 하나줄까싶어서 우기는 고객들도 많은 점이 힘든듯해. 개인적으로 떡을 줄거면 화끈하게 주고, 안줄거면 안주는 게 맞다고 봐.
- 또 하다보면 어느 순간 도를 틀 때가 오는데, 진상이 들어와도 그냥 기계처럼 멘트가 나오는 시점이 있어.
Q. 목 안 아파?
- 콜 양에 따라 다르고, 또 한 고객이 여러 질문을 해도 기 빨리고 목 아파. 목 관리 정말 잘 해야 돼. 일 할 때는 따뜻한 물 많이 마셔.
Q. 콜센터 일 할 때 필요한 자격증이나, 능력이 있을까?
- 따로 자격증은 필요 없고, 어린 사람이 전산을 빠릿하게 잘 다루기 때문에 유리해.
- 카페든 어디든 사람 상대하는 서비스직을 조금이라도 경험해봤다면 멘탈 적응은 조금 더 빠를 것같아.
- 관리자를 노린다면, 엑셀을 좀 다룰 줄 알고 사람 다루는 관리직 경험이 있다면 좋을거야.
Q. 비전은 있을까?
- 일하다보면 관리자가 금방금방 그만두고 바뀌어. 버티면 일반 회사라면 올라갈 곳이 없을지 몰라도 도급사에서는 실장이나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몰라.
10년~15년?정도 하다보면. 근데 올라가도 월급이 되게 적어. - 콜센터 업무는 해보면 알겠지만, 사무직의 최하위 직종이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할 수 있는 업종 중 최하위 직종.
센터장이 돼도 연봉이 4천이랬나? 거의 평생을 일해야 될텐데. 연봉이 고작 4천 정도야. 이게 현실이야. - 비전은 자기가 찾아야겠지. 너무 부정적인 말만 해서 미안하지만, 여기에 안주하기에는 젊은 친구들은 인생이 아깝고, 또 다른 기술이 하나라도 있다면 거길 가야지. 굳이 여길 추천하고싶지 않아.
이 일을 해보고 싶다면
해주고 싶은 말
-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일이야.
- 경력에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고, 상담쪽은 차차 ai로 많이 대체가 될 거라 전망도 어두워.
콜 업계로 이왕이면 발을 들이지 말라는 선배들의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정답이야. 한 번 발을 들이면 탈출하기 어렵기도하고, 재택에 한 번 맛들이면 성장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그냥 재택 일에 안주하기도해. - 상담 일이 적성에 맞다든 지 정말 할 게 없다든 지 한 게 아니라면 가급적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 나도 이곳을 벗어나기 정말 어려웠어. 또 하다보니 재택 근무가 가진 장점이 있어서, 안주하려는 마음을 먹기도 했던 것같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 있음 댓글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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