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는데 고인 비하 |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정말 슬픈 소식입니다.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사고에 관한 내용인데요, 사람이 죽었는데 고인 비하로 인해 논란이 되고있는 상황에 대해 글을 적어보려합니다.

 

 사건 정리

 

• 2024년 7월 1일 오후 9시 26분경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8길에서 60대 후반 운전자가 운전한 회색 제네시스 G80차량이 역주행하여 인도로 돌진, 다수의 보행자와 차량을 치게 되어 9명 사망 및 7명의 부상자를 낸 사건입니다.
• 사건이 삽시간에 퍼지게 된 이유는, 기존에도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는 많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되었으며, 또한 사고 장소가 서울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 시청역이었다는 점, 피해자들이 서울시청 공무원, 신한은행 본점 소속 직원, 현대 C&R 직원 등 가정을 책임지고있는 가장들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더해졌습니다.

사건에서 봐야 할 중점적인 부분

• 급발진 여부
  차량의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가 맞는 지 면밀히 따져야합니다.
  
  
• 고의성 여부
  가해자가 고의성이있었는지 따져보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가해자는 운전 경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급발진 의심 상황에서 인명피해없이 차량을 멈추도록 노력해야할 의무가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러한 노력 없이 다수의 사상자를 낸 것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었다하더라도 일정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고령자 면허 반납 논란 재점화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에서 60세 이상의 고령자 사고가 빈번한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 사고 발생 이후 급발진을 주장하거나, 자신은 정상적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구분했다고 말하곤하지만, 급발진 다수 사례에서 60세 이상의 사고가 발생되는만큼 나이에 따른 인지능력 저하, 운동능력 저하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엑셀을 세게 밟는다거나 엑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하여 밟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운전이 가능한 신체인 지 꼼꼼히 검사하여 도로에서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재점화되었습니다.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된 고인 모독 사건

• 사망자 모두가 남자였던 점에서, 여성 커뮤니티에서 사망자 남성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사망자의 죽음을 조롱하는가 하면, 굿다이(good die), 차량이 사망자들을 볼링하듯이 밀어버렸다하여 볼링절, 스트라이크, 잘 죽었다 등등 사망자들에 대한 비하, 조롱이 선을 넘었던 사건입니다.
• 과거 2015년 1월 일베저장소의 한 회원이 세월호 피해자를 '어묵'으로 비하하여 처벌받은 사건이 있는데요, 이 사건과 비춰볼 때 과연 여성 커뮤니티에서의 비하도 동일하게 처벌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가족분들에게도 애도를 표합니다.